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 0%… 연내 정규직 전환 완료 촉구
광주전남지역지부 총력투쟁 선포! 12/17 파업돌입 


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광주전남지역지부가 11월 27일 전남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Zero 시대’에 역행하는 전남대병원을 규탄”하며 정규직 전환 촉구를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12/10(월)부터 천막농성에 들어가고 12/17(월)부터는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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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1/27 광주전남지역지부 총력투쟁선포 기자회견 @광주지역본부


광주전남지역지부가 총력투쟁에 나선 이유는 전남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의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이 0%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방침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1단계 대상기관이다. 그러나 국립대병원들은 민간업체와의 계약을 계속 연장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의 경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노사가 합의했음에도 불구, 정규직 전환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병원측은 지금에 와서야 정규직 전환 대상, 방식, 시기, 임금체계, 채용방식을 논의 하자며 이제까지 있었던 사회적 합의를 원점으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의 연내 정규직 전환 완료를 촉구하는 동시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했다. 해당 기자회견은 12/10(월) 오전 10시 국립대병원지부가 소속된 지역본부에서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