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지부 2014년 산별현장교섭이 5월29일(목) 15시 별관 5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노조측 교섭위원은 한미정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장숙희 보건 경기 부본부장, 노관주 보건 경기 조직국장, 백소영 지부장, 김현정 수석부지부장, 이종필 부지부장, 백원진 부지부장, 장영선 총무부장, 강래욱 대의원, 최진철 사무장(간사)이 참석하였다.
의료원측 교섭위원은 유희석 의료원장(병원장 겸임), 탁승제 기조실장, 박재호 행정부원장, 박미미 간호부장, 임문채 인사팀장, 김경태 노무담당(간사)이 참석하였다.
노사각각 대표위원 인사말에서 의료원측 유희석 의료원장(대표위원) 은 ‘의료계는 3대 비급여 문제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노사가 만족하는 WIN-WIN교섭이 되길 바라며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이겨내자’라고 했고, 노측 한미정 부위원장(대표위원)이 ‘세월호 참사와 요양병원 화재로 인해 병원계에서도 전반적인 안전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올해는 많은 노동계 현안문제들도 많아서 3월12일 시작한 산별중앙교섭에 사립대병원이 불참한 상황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한다. 그렇지만 아주대의료원의 원만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의료민영화 투쟁에도 보탬이 되어 주길 바라며 교섭을 시작한 만큼 가장 모범적인 교섭성과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대표위원 인사가 끝나고 2014년 산별현장교섭을 매주 월요일에 개최함을 원칙으로 부득이 교섭일자를 변경하고가 할 경우에는 최소 1일전 통보하고 노사간 합의하여 조정하는 등 교섭원칙이 원만하게 합의되었다.
이어서 노동조합 백 소영 지부장이 얼마 전 정년퇴직 예정자 T.O를 의료원이 계약직채용으로 추진하고 있어 문제제기 하였고 5/28일 노사실무자가 논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결이 안 되어 교섭 상견례 전 의료원장 면담요청을 했으나 의료원의 사정상 면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상견례자리를 통해 현안문제에 대해 얘기할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을 밝히며 비정규직으로 채용이 아니라 정규직으로 채용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의료원이 정규직으로 부서에서 인력충원요청을 했지만 이직률이 거의없고 정년까지 고용이 보장되는 자리이며 더욱이 안전을 담당하는업무이기에 정규직 채용 시 수습기간 3개월로 충분한 검증이 어려워 심사숙고를 위해 부득이하게 의료원이 계약직 채용공고를 냈음을 밝혔다고 했다.
노동조합은 해당부서가 정규직으로 인력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부서 요청은 무시하고 의료원이 일방적으로 정규직 T.O를 계약직으로 채용공고를 낸 것은 4/14 노사협의회에서 분명히 확인한바 있는 노사합의사항을 위반한 행위이며 더구나 안전과 생명의 가치가 더욱 요구되는 일자리를 계약직으로 채용하겠다는 의료원의 논리는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며 그러한 논리는 병원 전체를 1년 계약직화하겠다는 말과 다름없다고 반박하였다. 한참동안의 노사공방이 이어졌고 이후 노사가 이 문제에 대해 더 논의할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만들기로 하고 상견례는 마무리되었다. 이후 노동조합은 내부회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