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산업 4차 산별중앙교섭 진행

 

비정규직문제.임금요구안 공방 이어져 
민간중소병원 교섭단 구성 완료, 비정규직 문제.임금요구안에 병원 경영 문제로
날선 공방 오가…사측, 올해 임금동결 및 심지어 임금삭감까지 주장


 

보건의료산업 4차 산별중앙교섭이 25일 오후 2시 서울 공군회관에서 노사교섭대표단을 비롯해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교섭에서는 ▲비정규직 문제 ▲임금인상 ▲병원의 사회적책임(ISO26000)요구안심의에 이어 특성별 협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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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중소병원 등 교섭단 구성 완료

이날 교섭은 민간중소병원의 교섭단 구성이 완료됐음을 알리며 시작됐다. 21개 병원을 대표해 원진녹색병원, 신천연합병원, 인천사랑병원이 교섭단 대표를 맡았다. 특수목적공공병원은 각 병원 대표들이 교섭에 참석하기로 했다. 오늘 원진녹색병원, 경기도립 이천병원.인천병원, 천안의료원 4개 지방의료원장이 참가한 가운데 지방의료원은 27일 이사회를 앞두고 교섭단 구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비정규직.임금요구안 갈등 첨예사측, 임금동결 및 삭감주장

본격적인 요구안 심의에 들어가며 보건의료노조는 ▲총액 대비 임금 8.7%인상▲병원 내 비정규직 문제 해결 ▲병원의 사회적 책임 준수(ISO26000) 을 요구했다. 사용자측은 이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병원에 큰 부담주고 병원마다 처지가 달라 요구안에 합의하기 어렵다” “수가 문제 등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므로 임금동결, 나아가 임금 삭감까지 해야 할 판”이라고 말해 노측의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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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특성별 협의로 실질적 교섭진척 보여

산별중앙교섭 후 특성별 협의가 진행됐다. 민간중소병원은 교섭에 진척을 더하기 위해 추가교섭을 8월 13일과 23일에 실시해 민간중소병원 별도 요구안에 대해 노사가 집중논의하기로 했다.
지방의료원은 8월 1일 지방의료원 중앙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 이에 불참한 지방의료원 사업장에 대해서 고소.고발을 비롯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특수목적공공병원은 오는 31일 동부시립병원에서 노사간담회를 개최한 뒤 회의를 통해 산별중앙교섭요구안에 대해 검토하고 각자 병원별로 초안을 검토한 뒤 실무진행논의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