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시작하는 JCI를 위해 오늘도 힙겹게 출퇴근하는 나는 아주대병원의 봉인 간호사 입니다.
간호사가 봉입니까?
근무 시작 2시간전에 출근해서 내내 걸레질하고 장비 닦고 스티커나 떼고 환경정리라는 명목하에 청소부가 되는 간호사들..
일 끝나면 남아서 공부하고 하루가 다르게 변경되는 공지사항 숙지하고
다음날 출근하면 또 바뀐 공지사항 숙지하고 인계하고 확인하고 . 장부는 만들었다 폐기했다 바뀔때마다 난리난리.
부서 내 비품인데 있으면 안된다고 나눠서 가져가라고 하고 끝나면 가저오라고 하고 그 때 되면 누가 가져갔는지도 모르면서
이런일들을 반복하는 JCI 누가 알아준다고 합니까?
같은 간호사도 안 알아주는데 누가 알아줍니까?
파트장들 조차 일관성 없이 횡설수설.
이 파트장은 이래라 저 파트장은 저래라 이랬다 저랬다를 지금 몇번을 하는지
타 부서는 관심없어요 간호사들만 일해요 다른 부서사람은 땡 출근 땡퇴근 하더이다. 제이씨아이 모른답니다. 행여나 오티 생기면 무조건 올린답니다. 간호부 파트장은 직원들 오버타임 없으면 성과금 있나요? 시간외 근무수당도 없이 일하고 있는 간호사들이 여전히 있는데 ...
이런 말 해봤자 다음 주 JCI는 시작되겠죠 일주일 안에도 많은것들이 또 바뀌겠죠
누구는 이랬다더라 누구는 저랬다더라 얼마나 또 뒷담화들이 오갈까요...휴...
시간이지나 또 잊을만하면
그리고 또 JCI를 한다고 하겠죠 그러면 봉 간호사는 또 걸레를 들겠죠
이런되풀이..때만되면 나오는 반복되는 말들에 노조는 귀귀울이고 현실적으로 도와주시길바랍니다.
봉인 간호사가 묻습니다.
필요없는 물건 꽁꽁 숨기고 물건자리 잠시그때만 바꾸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JCI 누구를 위한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