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게이트'. 

이것은 매우 희극적인 우화다.


각자의 소명을 버리고 상명하복의 질서에만 복속하던 사람들이 마침내 고개를 숙였고,

국민들은 알아버렸다.

그들이 무릎 꿇고 복종하던 그 지존의 권력은 이미 오래전에 죽은 사기꾼 잡범었단 사실을.

고질적인 부패사회의 Total 막장입니다.

 

인간에겐 각자가 선택한 소명이 있다.

언론인에겐 진실을 전하겠다는 소명이,

의사에겐 아픈 사람을 치료하겠다는 소명이

정치인에겐 소외된 민의를 받들어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소명이.

또 법조인에겐 만인에게 평등한 법의 정신을 지키겠다는 소명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소명을 저버리고,

사람들은 오로지 단 하나의 룰,

상명하복에 사로잡혀 행동해 온 현실이 대한민국을 이렇게 처참한 지경으로 끌어내렸다는 것을

 

누군지도 모르는,

어디서 내려왔는지도 모르는 강자의 명령에 복종하는 노예들만 득실거린 결과,

죽은 사이비 종교 추종자의 지배를 받기에 이른 것이다.

 

이게 주권있는 나라인가

아프리카 어느 부족국가에서도 있을 수없는,

샤머니즘에 빠진  강남아줌마에 의지해 온 나라를 만신창이로 만들고 세계만방에 대한민국을 웃음꺼리로 만든 박.근.혜.

 

박근혜의국민지지도는 3주째 5%다.

역대 최하다.

이정도면 박근혜는 국정동력을 상실했다.

IMF때 김영삼의 6%를 갱신했다.

서울과 호남 20대는 0%다.

 

이렃게 되기까지의 일등공신은 약자에게만 서슬퍼런 법비들과 권력앞에 불나방처럼 모여든 비호세력이다

저성장이 심화되고 청년 실업이 늘면서 계층 간 이동이 어려워지자 '수저 계급론'이 등장했습니다.

태어나는 순간 이미 인생이 결정 된다는 주장입니다.

 그럼에도 대학 입시는' 흙수저'가 노력으로 '금수저'를 이길 수 있는 마지막 영역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 영역에서마저 최씨와 딸 정씨가 학칙을 바꾸면서까지 특혜를 누렸다는 사실에 먼저 이화대학생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교수들까지 합세했습니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대학 특혜 의혹은 정치에 무관심한 일반 대중까지 관심을 갖게 만들었고,

드디어 40년 박근혜의 그림자 최순실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뭐든 하나만 떨어지면 불이 확 붙을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태가 된 셈입니다.

 사람들은 왜 '이화대학 사태'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을까요. 바로특혜입니다.

에미는 이 나라의 최고 권력자를 좌우지해 수천억의 이권을 챙기고,

딸은 이른바 흑수저의 마지막 보루인 대학 입학에서 특혜를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작금의 대한민국을 흔드는 박근혜게이트의 발화점이 되었던 것입니다.

 

2016.10.24. JTBC의 최순실의 테블릿pc의 보도가 박근혜게이트에 뇌관 역할을 했습니다

태블릿 PC를 손에 넣는 행운은 JTBC가 아닌 다른 언론사에서도 가져 올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세무조사라는 압박에도 불구하고(국민여론이 거세지자 국세청은 세무조사는 하지 않겠다는 이례적 발표를 했다.),

진실을 국민들에게 기어이 알려야겠다는 결단은 언론인의 소명을 저버리지 않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소명을 지킨 이화대학인들이 거악과 싸워 이긴 첫 승리자였다면,

또 다른 소명을 지킬 줄 알았던 JTBC의 언론은 난파해 가던 대한민국호에 구명정을 던져 주었습니다

 

전복되지 않는 질서는 족쇄가 됩니다.

바로잡지 못한 역사는 반드시 반복됩니다, 한번은 비극으로, 또 한번은 희극으로...

 

"박근혜의 퇴진은 한 시대의 끝이자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 될 겁니다.

 

이런 바램들을 안고서 126만개의 촛불은,

효자동에서 경복궁역, 광화문광장을거쳐 서울광장과 숭례문까지 환하게 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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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제5차 촛불집회가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이 집회에는 150(전국 200)의 시민이 참가했고 시위는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음을 보여주기 위한 공동 행동의 하나로 일제히

촛불을 껐다가 다시 켜는 ‘1분 소등행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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