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희 부서에서는 2023년 2월 말 일부로 정년퇴직을 맞이하는 총 6명의 정규직 TO 자리에 정규직 신규충원 3명, 기존 정년예정자 3명에 대해 계약직 전환을 통한 연속근무를 진행하려는 것이 공개된 자료를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간의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어왔던 의료원의 인사정책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정년퇴직자, 명예 퇴직자 등 예정된 부서의 결원이 발생하면 인력충원에 대해 노사 간의 사전 논의를 통해 인사원칙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계약직 전환과 관련하여 3명의 정규직 TO에 대해 신규채용이 아닌 정년퇴직자의 계약직 전환을 통해 연속근로를 부여하겠다고 하는 것이 인사팀의 입장입니다.
의료원의 공식 입장이 정년퇴직자를 위한 새로운 인사제도의 도입이 현장에 필요한 제도라고 한다면 이는 특정 부서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하기보다 노·사 간 합리적 논의구조 속에서 인사제도 도입의 취지와 목적을 의료원에 속한 구성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설명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절차적으로 합리적 방법으로 정년퇴직자 계약직 전환에 대한 인사제도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의 직원들은 안전하고 친절한 병원,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정 부서를 시작으로 정년퇴직자의 계약직 전환 근무라는 투명하지 않은 방법으로 문제해결을 하기보다는 노·사 간 합리적 인사원칙을 통해 장기적으로 조직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의료원의 미래를 위해 더욱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상황을 고려하여 주시고 조합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원칙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심사숙고 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이런식으로 계약직 대체가 가능한 부서는 충분히 아웃소싱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저만 들까요?
지금도 나라에서 정한 직고용 원칙에 위배되지 않을 정도로 아슬아슬하게만 운영하는 병원인데, 경제논리로 모든걸 바라보는 병원 운영자들은 분명히 이걸 이용할겁니다.
저는 저 계약직을 응한 정년퇴직자들도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은 3명이지만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또 이와 비슷한 입장에 있는 다른 부서들은요?
자칭 선배라는 작자들이 정작 후배들의 일자리를 위태롭게 하는 암덩어리였네요.
시설관리팀 직원으로 악의적 비방을 너무 쉽게 하는것을 보며 어렵게 부탁의 글 올립니다.
먼저 거론되고 있는 계약직 전환 대상자들은 본인 의지에 관계없이 벌어지고 있는 이 일의
피해자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부서 선배 정년 퇴직자들은 현재도 전공을 살려 퇴직 이후에도
사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결코 아주대병원이 아니면 갈 곳이 없는 그러한 분들은 아닙니다.
다만 퇴직 이후에 쉴건지? 일 할건지? 라는 물음에 당분간 좀 쉬고 일할 것이라고 답을 한 것이고
그러하다면 계약직으로 좀 더 의료원을 위해 수고하자는 말에 무언의 동의를 한 것 입니다.
물론 단협에 없는 조항으로 절차와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내부에서는 개인 간 신뢰 문제로 거부하는 직원도 반기는 직원도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짦은 기간 많은 직원들이 바뀌어 신입 직원 비율도 높고 아직은 업무 경험이나
기술적으로 부족한 이때 의료원에 계획된 많은 공사에 분명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반기는
입장이였습니다.
20여년을 함께 근무하고 함께 투쟁하고 현재도 조합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동료가 섞은물이나
암 덩어리로 표현되는 것에 당사자보다는 못하겠지만 심한 자괴감이 들어 이렇게 몇 자 써 봅니다.
이미 늦었겠지만, 과정과 결과를 떠나 명예롭게 가시는 길 조금이나마 지킬 수 있도록 분별없는
비방글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의료원의 진짜 의도가 궁금합니다. 예전에 영양팀이 그러했듯 시설관리팀도 일부직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직원을 협력업체로 바꿔 운영하고 싶다는 의도가 다분해 보입니다. 제가 알기로 타 대학병원이나 대형병원에서 많이 그렇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설관리팀 전체가 계약직이나 용역으로 바뀌어도 병원의 전체 계약직 비율에는 크게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운영을 진행하는 듯 보입니다. 시설관리팀 정도야 바뀌어도 관계 없겠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 진짜 이런 생각을 많은 분들이 하신다면 정말 문제가 될까 싶습니다. 노조 핵심관계자분들은 이 문제에 대한 심각하게 관여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병원 블라인드앱에도 떠 있네요!! 구경가시죠~
최근 발생한 정년퇴직자 계약직 전환건으로
해당부서를 논란의 중심으로 만든 의료원은 어떤 의도로 해당건에 대해 모로쇠로 일관 하는 것인지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사안의 본질은 이미 예정된 퇴직자의 인력운영과 관련한 중대한 사안임에도 노사간의 사전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인사정책을 무리하게 시도 한것부터 부서원들을 논란의 중심으로 끌어들인 것입니다.
의료원은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최근 불거진 문제를 덮고 정리하면 끝나겠지만
정작 현장의 부서원들은 정신적으로 심각한 충격에 내몰린 상황입니다. 매일 얼굴을 맞대고 업무를 해야하는 동료들을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갈등의 골은 회복할 수 없는 참담한 상태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개탄스럽고 고통스럽지만, 해당 사안을 협의 하시는분께 공개적으로 묻고싶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존중받아야할 당사자들이 너덜너덜하게 구겨지고, 찢겨지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는데 이지경이 될때까지 사전에 충분하게 시간이 있었음에도 문제해결을 위해 당신들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고싶습니다?
이제라도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 했다면 부서원들이 더 이상 회복할수 없는
파국으로 가기전에 지금의 상황을 멈춰 주실것을 희망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2월말일 부로 퇴직하시는 열한분의 정년퇴직자가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 또한 저희에게는 한분 한분 모두가 소중한 분들입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을 무리하게 주워 담으려는 오류를 반복해서 범하지 마시고, 부서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은 지금이라도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원칙을 통해 상황을 조속히 해결해 주시길 기대할뿐입니다.
사건 사고가 생길때마다 당사자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각자의 업무를 하기에도 바쁜시간에 동료들간에 눈치까지 보면서 생활해야하는 처지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인사정책이 불합리하더라도 무조건 입다물고 있으면 좋은사람, 반대의견을 제기하면 나쁜사람으로 매도 되는것이 딱, 우리의 행정 수준인가 싶어서 화가납니다.~ 불이야라고 신고했더니만 칭찬은 못해줄 망정 왜 소리를 질렀냐고 질책을 하면 어느 누가 그조직을 믿고 신뢰하겠습니까. 제발 죄없는 직원들 그만 괴롭히시고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이 깔끔하게 정리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