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추운 겨울밤, 한 노인이 벌벌 떨면서 마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저 멀리서 마차가 다가왔다. 하지만 노인은 마차를 세우지 않았다.
곧이어 다른 마차가 지나쳤지만 역시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잠시 후 세 번째 마차가 다가왔다. 그는 마차를 세우고 말했다.
"젊은이, 미안하지만 나 좀 태워 줄 수 있겠소?
눈이 많이 내려 도저히 걸어갈 수가 없구려."
마차를 몰고 있던 청년은 기꺼이 노인을 태워 주었다.
노인이 내릴 때가 되어 청년이 물었다.
"어르신, 저보다 앞서 가던 마부에게는 왜 도움을 구하지 않으셨습니까?"

노인은 인자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 사람들의 눈을 보았네. 그들은 나를 배려하는 마음이 전혀 없더군.
그런데 자네 눈에서는 친절과 동정심을 느낄 수 있었지."
이 말에 청년은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바쁘다는 핑계로 친절을 베푸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가 나중에 미국의 대통령이 된 토머스 제퍼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