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에도 4시가되면 어김없이 회의를 간다. 5시가 넘는 시간에 도착해서 나머지는 본인이 정리할테니 퇴근하란다.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난다. 그런데 다음날 떡하니 주임쌤 이름으로 오티가 달려있다. 그래 뭐 나는 5시20분까지 일했고 나머지 정리는 주임쌤이하고 늦게 퇴근했으니 분명 오티를 다는게 맞겠지...씁쓸한 마음이 드는건 기분탓이고 내 그릇이 거기까지라 그런거겠지. 그런데 오전 진료가 엄청 지연되고 그래도 손바꿔가며 점심식사를 다 했는데 왜? 점심 오티가 주임쌤 이름으로 올라가 있는걸까? 진료가 1시 넘어 끝나면 가능한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br /><br />
출근후 9시까지 주임쌤은 어디 있는걸까? 뭣이 그리 비쁜지 스테이션에서는 볼수가 없다. 진료가 시작되면 어김없이 PC앞에 앉아 서류작업을한다. 처방전이 쌓이고 있어도 서류 작업때문에 스마트를 열수가 없다며 처방전을 밀어 넣는다. 진정 듀얼PC의 기능을 모르는것 같다. 그 서류 작업이라는 것이 정말 처방안내 기다리는 고객들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는 걸까. 그렇다면 아침에 작업하지 왜 바쁜 이 시간에 거기 앉아 그 작업을 하는걸까? 수쌤은 그 서류를 진료중에 당장 해 내라고 독촉하는걸까? 제발 그러지 말아주세요. 다른일 하느라 일할 직원 부족해서 우리환자들 많이 기다립니다. 그러면서 이번큐아이는 진료후 대기시간 단축이란다. CICARE 지켜가며 얼마나 빨리 안내해야 진료후 대기시간을 단축할수 있을까? 주임쌤이 서류작업 말고 처방안내만 두 사람이 해도 훨씬더 단축될텐데. 서류 작업이 끝나면 이젠 휴대폰을 만지작 거린다. 수많은 카톡 전달 사항을 다른 카톡방에 옮겨 전달하느라 너무 바쁘다. 수쌤 제발 전체 간호사가 숙지해야할 내용이라면 주임쌤 바쁘지 않게 스마트 메세지 통해 전달해주세요. 그래야 바쁜 주임쌤들 휴대폰에서 벗어나 환자 응대에 매진할수 있답니다. 주임간호사라는 명함이 분명 관리자가 아닌데 관리자 인듯 행동한다. 진료과 과장을 등뒤에 두고....솔직히 주임쌤이 100프로 업무에만 충실해도 헬퍼없이 일해도 충분한데, 아님 위에서는 그러라고 헬퍼 보내주는건가?<br /><br />
주임쌤들 이 글 읽고 제발 나보고 하는 얘기 아니겠지 하지말고 본인 스스로 뒤돌아보며 생각해보세요. 진정 어떤 마인드로 일하고 있는지? 이제 제발 열심히 힘모아 함께 일 합시다. 바쁜척 다른 일에 매진하지 말고....

anonymous

2021.03.06 19: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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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실체가 드러나나 했더니 이제 시작이네요

anonymous

2021.03.07 00:52:12

예전에도 그러더니 아직도 그런 주임들이 있나보네. 그래도 열심히 일 잘하는 주임이 더 많아요. 욕 먹이지 말고 근무태만 외래주임들 반성하기를

anonymous

2021.03.19 12:17:42

여러문제가 대두되면서 몸 사리는 중..다들 처음부터 잘하지..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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