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이틀뒤 병동 옮긴다는 파트장님 말씀에 '아~또 옮기는구나..이번엔 며칠 짜리 이동인가?' 하고 들쑥날쑥한 병원정책이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것이라는 윗(?)부들 말씀에 굽신굽신 환자한사람한사람 양해를 구하고 옆병동으로 옮겼습니다. 교육도 물품도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채 줄인 인력으로 현장에 내 몰려야했고 전문성과 양질에 간호를 내세우던 저희에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인력을 빼더니 선별로 나가있는 인력을 제외하더라도 남는인력을 주체못해 다른병동가서 바이탈 측정이나 하고 쭈뼛쭈뼛 누치나 보고있습니다. 이런결정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결정인지 환자 안전 따위는 버려둔채 줄어든 간호사 월급으로 이익을 보자는건지 의문이 듭니다. 오늘도 화를 참으며 출근을 합니다. 극도로 예민해져있는 환자 보호자에게 방긋거리며 화를 삭힌채 감정노동에 진가를 발휘할 순간입니다. 밥은 근무중에 사치입니다. 화장실 갈시간이 없어 물조차 못 마십니다. 윗분들~제발 하루라도 현장에서 직접 느껴보시고 저희에 고충을 알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96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마스크 지급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5] 2020-08-24 6299
» 간호부를 떠나고 싶다~~ [11] 2020-06-29 9800
294 "지우지마"님의 글에 대한 노동조합의 입장 2019-11-12 8607
293 자유게시판 운영방식 변경 2019-11-12 8071
292 글쓴이 지우지마 님의 본문 내용은 심각한 명예훼손 우려가 있어 노동조합 판단하에 삭제하였습니다. 2019-11-12 9365
291 대부분 직장인들의 심정 2019-11-09 9672
290 타부서 헬퍼 [3] 2019-11-04 9102
289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1] 2019-11-02 7265
288 이게 직장내 괴롭힘 아닌가요? [18] 2019-10-24 10348
287 오티문제 많습니다!!! [9] 2019-10-15 8589
286 신규이고 싶어라 [5] 2019-10-15 6754
285 천사데이 2019-10-11 6018
284 광교산행 걷기행사 관련하여 [4] 2019-10-03 8583
283 JCI... 또 한다는게 사실인가요? [17] 2019-09-30 7556
282 간호사의 간호 외 업무들에 관하여... [10] 2019-09-18 6591
281 간호사 갈아만드는 QI [27] 2019-09-08 25251
280 3년차이하만? [14] 2019-09-05 7075
279 번표신청 하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 [2] 2019-08-27 4910
278 뭉쳐요 2019-08-25 5522
277 환자들한테 욕 먹어도 무조건 저희탓하시는 수선생님 ㅜㅜ [3] 2019-08-18 4704
 

아주대의료원지부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