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병원 복지 참으로 별로입니다.

일단 주차문제가 있지요. 주차 공간이 부족하면 주차장을 확충하거나 출퇴근 버스를 다양한 시간에 다양한 장소로 배치해서 출퇴근에 불편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 발생하는 일은 전혀 하려하지 않으며 제한만 두고 있습니다.

생긴지 20년이 넘어가는 병원이라 공간이 부족해서 인지 휴게 공간조차 제대로 되어있지 않지요.

직원 복지 측면으로 병원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직원 복지라는 것이 존재하는지도 직원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 간호부의 한 간호사가 원내에서 흡연을 한 것이 적발되었다고 하더군요.

일정한 정책과 시스템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간호사 개인에게 부과되는 패널티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인사고과에도 악영향이 있을 테고 해당 부서의 노무 관리비(라고 해야하나요..)가 삭감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의 간호본부장님의 행보입니다.

간호사에게 금연을 지시했다고 하더군요. 권장이 아닙니다.

흡연과 금연의 선택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군대에서 조차도 금연을 하라고 지시하지는 않는다던데....

캠페인을 벌이고 금연을 하도록 권장을 하지요.

주기적 검사를 통해 니코틴 레벨을 확인하겠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하더군요.

금연을 지시한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동입니다.


JCI정책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약관리가 잘되고 있는지 궁금하기에 갱의실의 옷장과 사물함을 뒤졌습니다.

갱의실은 쉼터가 따로 없는 간호사들에게는 개인적인 장소이자 쉼터같은 곳입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여러가지 물건들을 보관하는 곳도 갱의실의 개인 옷장입니다.

열쇠로 잠그지 않은 옷장을 뒤지는 것을 백번 양보해 그럴수 있겠다 라고 생각하지만 잠겨있는 옷장까지 자물쇠를 열어서 뒤졌습니다.

개인의 사물함을 뒤지는 일을 아랫사람이자 후배간호사인 여러 팀장 및 수간호사들에게 시켰겠지요.


글쎄요.  지시를 받은 아랫사람들이라면 조금쯤은 자조적인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심지어 옷장을 뒤짐을 당한 여러 평간호사들은 말할 것도 없지요.

이것 역시 인권을 침해하는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직원간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바른말 고운말을 쓰자는 캠페인들도 좋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들 쯤은 지켜줘야만 내부고객 만족도가 올라갈수 있지 않을까요.

발전해나가는 아주대병원이 되기를 바라지만 저런 모습들이 아주대병원의 발전과 화합에는 좋지않은 영향을 줄뿐더러 병원에 대한 애정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을 관리자 분들이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노조에서는 저런 일이 앞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주셨으면 합니다.








어머나

2017.04.12 16:29:07

어쩜.. 발상과 행동들이 공산당같아요...


노동자

2017.04.16 22:20:18

주차는 방법이 없다가 아니라 너희들이 희생해라.

환자 중심이면 교수 관리자 막론하고 모두 주차 금지해야죠.

뭔 그런 그지같은 이유가 있어요? 버스타고 다니기도 정말 힘들어 미치겠는데 노조는 대안도 없이 환자를 위한 조치였다라고만 소식만 전해올리고 말이죠.

진급도 말도 안되는 사람들 많더군요. 정당하다 생각되십니까? 해가 갈수록 더 심해지는데 어떻게 판단되시는 지요?

기관장님들 바뀔 때만다 뭐한다 뭐한다 하면서 고쳐쓴 아까운 돈들만 얼마입니까?

직원들 복지위해 쓴 돈은 얼마고요?

노동자

2017.05.01 19:24:40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일하려면 인권도 버려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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