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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이 선택한 진짜 1등 후보는 한상균·최종진·이영주로 최종 확인됐다.

조합원들은 “박근혜와 맞짱” 뜨겠다며 2015년 총파업을 제시한 기호2번 후보조의 손을 들어줬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은 ‘우리는 박근혜에 맞서 싸우기를 원한다’고 분명하게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 점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 10년 넘게 민주노총 상층을 차지했던 지도자들은 투쟁 회피의 단골 변명으로 현장 탓, 조합원 탓을 해 왔기 때문이다. 1차 선거운동 기간에도 여지없이 이런 핑계가 등장했다. 그런데 조합원들은 스스로 이를 정면 반박하는 표심을 보여 준 것이다.

자격 있는 지도자라면 누구든 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기호4번 선본이 1차 투표에서 33.5%의 조합원들이 지지한 2015년 총파업 공약에 대해 “특정 정파의 총파업 선언”이라고 매도하고 있는 것은 우려스럽다. 기호2번 선본에 대한 모욕이어서가 아니라 직선제를 통해 드러난 조합원들의 열망을 외면하는 독단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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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투표 결과는 적잖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다. 기호2번 한상균 후보조가 현장의 마음을 얻으면서 파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최대 정파들의 연합선본이 출마하자 ‘1차에서 끝내자’는 얘기마저 돌았지만, 이런 전망은 현장 정서를 모르는 구름 위의 대화로 드러났다.

현장의 정서는 정파 담합으로 그간의 정파 갈등을 ‘봉합’하며 집행권을 이어가려는 쪽이 아니라,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투쟁을 이끌어온 쪽으로 기울었다. 조합원들은 노련해 보이는 상층 관료가 아니라 투박해 보이지만 박근혜에 당당히 맞서겠다는 현장 투사 후보들을 선택한 것이다.

이것은 지난 10년에 대한 조합원들의 평가이자, 이제 투쟁하는 민주노총으로 바꿔보자는 조합원들의 열망을 보여 준 것이다.

기호2번 한상균·최종진·이영주는 1차 투표에서 최대 표를 주신 조합원들의 뜻을 알기에, 현장의 힘을 모아 총파업을 성사시키고 박근혜의 질주를 막기 위해 온몸을 던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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